경기 용인에 ‘김명식아트센터(미술전시관)’ 개관

이지안 / 2023-10-26 13:21:32
11월15일 개관전, 이스트사이드스토리 등 미공개 누드 드로잉 등 공개
▲ 김명식 아트센터 전경

[세계로컬타임즈 이지안 기자] 3년여의 준비 끝에 김명식 미술관이 마침내 용인시 처인구 천리에 문을 연다.


김명식 작가(전 동아대 교수)는 지난 3년간 준비를 마치고 오는 11월 15일 용인에 2층 규모 ‘김명식 아트센터'의 문을 연다. 대지 500여 평에 연건평 60여 평의 규모다.


'사람 같은 집'을 그리는 김명식 작가가 경기 용인에 ‘김명식 아트센터(미술전시관)’를 개관하게 된 것이다.


김명식 작가는 1949년 경기도 광주(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주변에 글씨와 그림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일찍이 그림의 길로 들어서 미술 전공 과정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화업을 쌓기 시작했다.


동아대학교 교수로 꾸준히 후학을 양성하다가 2015년 정년 퇴임을 하면서 용인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이곳 용인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김 작가는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도쿄, 뉴욕, 상하이 마이애미 등 국내외 곳곳에서 80여 회에 이르는 경이적인 전시 활동을 해 온 작가로도 유명하다. 2010년 일본 규슈산업대학 교환교수로 체류하면서 열도 순회전을 열어 화제가 됐다. 

후쿠오카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 타이틀로 아트랜드갤러리(시코쿠)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고베, 오사카, 동경, 삿포로, 구마모토를 잇는 전시로 일본 7개 화랑의 환호를 받았다.


다음 달 개관하는 ‘김명식 아트센터’를 들어서는 잔디밭 입구부터 작가의 열정과 부지런함을 볼 수 있으며 그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개관전에는 2004년 이스트사이드스토리 작품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미공개 누드드로잉 작품 40여 점 등 총 70여 점도 전시 예정이다.


작품 “이스트사이드스토리”는 맨해튼을 전철로 오가면서 차창에 비친 집들과, 그리고 도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인종의 얼굴이 오버랩된 데서 영감을 얻었다. 색은 조금씩 달라져도 의외로 집의 형태는 서로 닮아있다. 그토록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 보금자리 안에서 휴식과 사랑을 나누며 꿈꾸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혹은 몽환적으로 풀어나간다.


2010년에는 일본 규슈산업대학 교환교수로 후쿠오카에 체류하며 일본열도 순회전을 가지면서 경이로운 에너지와 성과를 이룩하게 된다.


이후 2015년 동아대학을 정년퇴임하면서 용인 천리로 작업실을 마련 제2의 인생을 출발하게 되었으며 이곳의 산과 들 마을들은 또 다른 작업 소재가 되어 컨트리사이드 라는 획기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 용인 천리 '김명식 아트센터' 개관전 준비가 한창인 김명식 작가 (사진=이지안 기자)

김명식 작가는 "앞으로도 제 작품 세계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발표를 할 것이며, ‘김명식 아트센터’는 용인시 문화예술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김명식 아트센터(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원천로 41번길 42-9(천리306-3))’는 김 작가의 평생 작업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개관기념전-이스트사이드 스토리 탄생 20년전

△기 간: 2023년 11월 11일(토)~2024년 2월14일(수)

△장 소: 김명식 아트센터(앤디킴 갤러리)

△주 소: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원천로41번길 42-8(천리306-23)

△1층전시장: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탄생 20년전

△2층전시장: 누드드로잉전(미공개 드로잉작품 40여점)

△개관시간: 오전 11시~오후5시30분/일요일~화요일, 국경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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