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승옥 군수 “소통·화합 행정…‘행복한 강진’ 실현”

이남규 / 2020-01-01 13:24:52
강진군 신년사…산단 통해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지역개발사업 등 차질없이 추진…잘사는 강진 만들것
▲강진군·군의회 청사 전경. (사진=위키트리 갈무리)
▲ 이승옥 강진군수. (사진=강진군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이승옥 강진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풍요와 다산, 기회와 희망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군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민선7기 역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과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일자리는 시대의 최대 과제로서, 국가적으로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는 꿈과 직장을 찾아 농촌을 떠나고 있다”면서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정의 최대 목표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강진산단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어우러지면서, 산단 분양률을 불과 1년 만에 100%로 끌어올려 일자리 창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산단 가동을 본격화할 방침으로 군민 우선 채용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 확충과 우수 인력 채용 등 기업과 구직자간 연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역 전반에 기업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히 환경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군민 일자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지역 젊은이들이 도시에 가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1번지 강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강진군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를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가우도 일대는 민자 유치를 통해 남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고,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 정원도 특색 있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위주 푸소(FU-SO)체험을 일반인으로 확대·발전시키고, ‘2020 세계 대학 역도 선수권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계획”이라며, “최근 맛 기행 트렌드에 맞춘 특색 있는 단품 요리 개발로 맛의 1번지 강진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몽마르뜨 언덕·하멜촌 조성과 전라병영성 복원사업, 월출산권 관광 명소화를 통해 남도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고, 대구면 사당리 청자요지 발굴 조사와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고려청자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거리·즐길 거리·먹을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 정책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1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공·유통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농업은 생산을 기반으로 가공·체험·관광으로 영역을 확대해 소득을 올리고 일자리로 연계해야 한다면서 “가공용 쌀 소비가 늘고 있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벼 품종인 ‘새청무’를 강진군의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재배하고, 전통술과 떡류 가공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록믿음 강진군직거래센터를 중심으로 농어업 생산자단체와 농·수·축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정고객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및 애플망고·샤인머스캣·체리 등 미래 유망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천면 농기계임대사업소와 함께 올해 도암과 신전 권역에 분점을 추가 조성해,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영농 편익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요 기반시설을 확충해 모든 지역이 고루 잘 사는 강진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강진읍을 비롯한 모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농촌 공공임대주택사업·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등 대규모 지역개발 공모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중앙로상가와 연계한 구도심은 상권 활성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골목골목마다 사람이 몰려들어 경제가 활성화되는 문화·관광 강진을 만들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강진읍 중심의 대형 개발사업의 파급효과가 강진군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으로, 까치내재 터널 공사 및 광주~강진 고속도로, 국도23호선 확·포장 공사,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공사 등으로 새로운 교통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경로당은 기초 복지시설로서, 특히 농촌에서 경로당은 노인들의 사랑방이며 거주공간과 식당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에 이 군수는 “노인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래·레크리에이션·한글학교 운영 등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노인의 적성과 능력을 감안해 공공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초고령화 시대·백세 시대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지원센터·다문화가정 자립지원을 통해 출산과 육아·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밖에도 아이들에 대한 쾌적한 환경과 부모의 걱정없는 육아와 교육 보장·군민안전보험 가입·100원 마을택시 확대·1,000원 농어촌버스·고령 운전자 안전교육 등 교통복지 분야도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군정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이 군수는 “정책의 방향을 세우는 것은 행정의 몫이지만,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아이와 부모·어르신, 농·어업인, 소상공인 모두가 잘 사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 실현을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희망찬 강진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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