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안성시는 11월 22일, 청년정책분과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안성시 청년정책발굴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주요 공공기관을 직접 체험하며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 및 프로그램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청년문화공간 프로그램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교육은 안성시 세계언어센터, 안성시 미디어센터, 경기안성뮤직플랫폼, 서운산 목재문화체험장 총 네 곳에서 운영됐으며, 각 기관은 청년들이 기관의 기능과 운영 방식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세계언어센터에서는 일본 문화 기반의 생활 일본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청년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언어·문화 교육 콘텐츠를 고민했다. 미디어센터에서는 청년들이 ‘폴리(Foley) 사운드 체험’을 통해 영상·오디오 제작 과정의 실제 기술을 경험한 뒤, 이어진 일일 사원 체험에서 청년 대상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청년 친화형 콘텐츠 제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경기안성뮤직플랫폼에서는 보컬부스 레코딩 체험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대관 안내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서운산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 프로그램 체험과 현장 운영보조 활동을 바탕으로 청년 유입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오후에는 안성시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 다시 모여 조별 발표자료를 정리하고, 기관 이용률 향상, 청년문화공간과의 연계 프로그램 모델, 관내 청년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다. 우수한 제안을 내놓은 조는 우수조로 선정되어 활동을 격려받았다.
안성시는 교육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안성시 유튜브 채널과 안성청년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며, 조별 제안 내용은 기관별로 정리해 공문으로 전달하여 실제 운영 개선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공공기관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어 매우 뜻깊다”며, “안성시는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분과위원회 간 교류를 활성화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정책 제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