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럼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년분과(이하 청년분과)’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관한 공식 행사로, 이천시청년정책발전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기획하고 설계한 첫 공론장’이라는 점에서 지역 청년정책 거버넌스 변화의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청년분과 이우정 분과장이 좌장을 맡아 포럼을 직접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청년 주도’ 의사결정 구조가 가시화됐다.
1부 발제에서는 ▲오재호 경기연구원 자치혁신연구실 연구위원이 광역단위 청년정책 방향과 지방행정의 역할을 분석하고, ▲우인철 경기도 미래세대재단 청년기획팀장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청년정책 수요와 새로운 정책 실험 사례를 공유했다. 두 발제에서는 ‘참여 중심을 넘어 역량 중심으로’, ‘기관이 끌어가는 정책에서 당사자가 설계하는 정책으로’라는 흐름을 강조하며, 지역 기반 청년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이경한 이천시청년특별보좌관, ▲문건주 이천시청년정책발전소장이 참여해 ‘정책-현장-기획’ 간의 구조적 연결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천 지역 청년운동가들과 시 정책 담당 공무원들도 함께 참석해 행정 위주의 전달식 정책이 아니라 당사자 관점에서 체감되는 제도 개선 요구를 직접 공유하는 쌍방향의 소통 구조가 실현됐다.
정철화 상임회장은 “청년정책은 더 이상 행정만의 영역이 아니라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적 구조로 발전하고 있고 지역 안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로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우정 청년분과장은 “이번 포럼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앞으로 이천의 청년정책을 ‘참여’에서 ‘주도’로 이동시키는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25 이천시 청년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청년분과 활동을 정례화하여 지역 내 청년정책 논의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세대·행정·현장이 함께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정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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