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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6월3일과 4일 열리는 광릉숲 축제 포스터.<사진제공=남양주시청> |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광릉숲 축제’가 오는 6월3일과 4일 광릉숲과 봉선사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광릉숲 걷기, 숲 체험, 비빔밥 퍼포먼스,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3일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는 경기도립예술단의 10년을 이어온 대표작 ‘달하’가 공연된다.
광릉숲 걷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 숲에서 열두 가지 이야기를 펼친다.
오전 9시부터 기존의 광릉수목원의 입구와는 다른 곳으로 숲속 길이 열린다. 1년에 딱 한번 축제기간에만 열리는 숲길 입구에는 ‘웃는 눈썹 바위’가 인사를 하고 숲길 중간 ‘숲속의 작은 집’은 환상적인 뷰포인트를 선사하는 등 태고의 신비를 맛볼 수 있다.
숲길을 걷는 곳곳에 소원쌓기(나무탑쌓기), 숲속의 음악회, VR체험, 누워서 하늘보기, 라이브페인팅, 희귀목이야기, 숲속카페, 숲속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광릉숲은 조선시대의 국왕 세조는 자신과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지금의 광릉 자리로 정하면서 주변 산림도 보호하라고 엄격히 일렀다.
이후 숲이 보존돼 한국전쟁도 견디어 내면서 현재까지 500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딱따구리과 조류인 크낙새를 비롯한 여러 동 식물과 이곳에 서식하는 식물의 종류는 900여 종에 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7호인 크낙새 서식지인 국립수목원 일대를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또 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 숲은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2010년에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