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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미술관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길어지는 무더위와 열대야에 문화예술과 함께 시원하고 쾌적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20일까지 서울시 주요 문화시설을 밤 9시까지 야간 개방한다.
▴박물관(4개소 -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1개소 –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본관)) ▴역사문화시설(3개소 - 세종충무공이야기,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도서관(1개소 - 서울도서관 밤의 여행도서관)이 야간개방에 나선다.
서울시 박물관들은 야간개방과 함께 해당 기간 동안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새문안로55)은 상설전시실을 제외한 ▴기획전시 ▴기증유물전시 ▴로비전시를 9시까지 야간개방, 또한 25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19시부터 20시 40분까지, 매회 100분간 15가족을 대상으로 ‘2023년 한밤의 역사기행(여름방학)’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8월 3주차는 ‘경성이야기’를 주제로 경성 지도활동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8월 4주차는 ‘달라지는 서울’을 주제로 보드게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 위례성대로71)은 야간개방 기간 동안 박물관을 10시까지 개방하고 야간개방 기간 중 수·금·토요일에는 특별프로그램 ‘백제왕도 달빛기행’을 개최한다. 박물관 넓은 앞마당에서 열대야를 날릴 수 있도록 ▴인디언 텐트 및 ▴돗자리를 무료로 대여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서는 ▴‘왕이 살던 곳, 풍납토성’ 등 4종 체험활동지를 제공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상설전시 야간 특별해설과 ▴해외 공관등과 연계한 영화상영을 개최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박물관 내 뮤지엄 카페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전시해설 시간과 영화 상영 시간 및 상영작은 추후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 율곡로 3길 4)은 ‘공예역사전시’의 특별전시해설을 진행하고 공예체험 프로그램인 ‘Open Studio :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 공예멘토워크숍 ‘공예의 안팎 : 직업을 말하다’를 진행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기획전시실을 제외한 ▴본건물 1층과 ▴상설전시실을 야간개방하고, 자율 체험 프로그램 ‘자연관찰과 우리소리’를 운영한다. 박물관 누마루에 앉아 부엉이 소리, 꿀벌 소리 등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해보고 직접 입체카드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사전 신청 없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SNS 팔로우를 인증하면 박물관을 찾는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세종충무공이야기(종로구 세종대로175 지하)는 4D영상관 (K-컬쳐 어트랙션),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 34길 28)은 전시 ‘2023 한옥담닮 : 한옥, 시대를 담다’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장인전'을 10시까지 운영한다. 전통공예관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중 ‘소목장(가구)’인 김창식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 464)은 10시까지 야간개방해 시민들이 은은한 조명 아래 밤의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서울도서관은 야간개방 기간 내 도서관을 화~일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야외밤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 밤의 여행도서관’은 금~일 17시~21시▴이집트(11일~12일) ▴UAE(13일) ▴스페인(18일~19일) ▴브라질(20일)을 주제 국가로 ‘책과 함께 누워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밤의 여행 도서관’은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즐기는 ‘밤의 도서관’으로 반짝이는 LED서가와 달풍선 조명 등을 갖춰 색다른 독서경험을 선사한다. 각 국가별 전통 음악, 춤, 먹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울광장 위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서울을 찾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도 서울시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 음성안내 서비스(스마트 가이드), 전시해설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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