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년사…“생각과 행동 바꿔야 시대 앞서가”
명품 관광도시화로 유동인구 500만명시대 조기실현
 |
▲ 전남 장흥군 청사 전경. |
 |
▲ 정종순 장흥군수. (사진=장흥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이남규 기자] 정종순 장흥군수는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살맛나는 장흥을 만들기 위해 공약과 역점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왔다”며 “2020년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발판으로 장흥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군민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처럼 긍정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신년 인사를 시작한 정 군수는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은 녹록치 않지만 4만 군민이 함께 준비하고 노력해 간다면 장흥의 미래는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군민의 협력과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2020년은 민선 7기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해라며 “장흥의 긍정적인 변화를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군민 행복시대를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2020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우선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2020년 ‘정남진 장흥 해동사 참배의 해’ 선포”를 강조했다.
정 군수는 “국내 유일 안중근 의사 사당인 해동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해동사 참배의 해’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안중근 의사의선양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해동사를 중심으로 한 안중근 의사 역사 문화 관광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장흥이 호국 역사의 성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문화예술, 숲과 힐링이 있는 명품 관광도시로서 유동인구 500만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시발점인 회령진성 복원, 정경달 장군의 반계사, 공예태후 탄생지 정안사, 백광홍 선생의 기양사, 동학농민혁명 기념관과 동학 최후 격전지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탐진강 생태테마파크와 벽천폭포조성, 장흥읍에서 장흥댐까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개설, 예양교 재가설과 교량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다시 찾고 싶은 최고의 수변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옛 장흥교도소를 체험교도소와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칠거리 골목 르네상스 사업으로 상권 활성화를, 예양공원을 역사 향기 숲 정원으로 변모시키겠다”면서, “우드랜드 농촌테마공원 조성과 한국 관광의 별 홍보 등을 통해 탐진강의 동·서가 함께 어우러져 힐링과 행복이 살아있는 새로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리고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노약자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고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생산적인 복지시책을 추진할 것”과 “장애인 시설 복합단지를 조성과 노인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노인복지관과 노인건강증진프로그램 확대, 찾아가는 방문보건 진료서비스 등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여성 자격증 취득반 운영, 저소득 아동 사회진출을 위한 종자돈 적립지원, 보훈회관 건립도 추진할 것”을 밝혔다.
또한 “실질적 군민소득 증대사업 추진으로 살맛나는 농어촌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WTO 개도국 지위상실 등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정확히 인식하고군민 소득증대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유능한 청년 인력을 집중 육성하며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등 농어업 분야의 전문가 육성, 농림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등 복지지원 강화에 나서겠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블루오션 농어업을 장려하는 등 안정적인 농어촌 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할 것”을 밝혔다.
특히 “득량만 패류양식장 재생사업 등 청정 해역 갯벌 생태산업 특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무산김, 낙지 등 장흥 10대 수산물의 소득 증대를 중점으로 수산소득 3,000억원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확정된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차질없이 적극 추진하겠다”며 장흥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축산물 이력제, 우량정액공급 등 체계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말과 양봉산업 등도 적극적인 육성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SOC 등 장흥 미래성장 동력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도로망 구축을 위해 안양 수문~득량도~고흥 녹동 연륙·연도교 건설에 대한 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면서, “수문~녹동 철부선 운항을 우선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성~임성리간 철도공사, 유치~이양 4차선과 금정~유치 지방도 확포장, 장흥~유치 선형 개량, 용산 남포~장재도 지방도 확·포장 공사도 조기 완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유치 늑용~보림 삼거리간 4차선 확장공사의 사업비 400억원을 전액 도비로 확보로 조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대규모 민자 유치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우산도 농촌체험 관광단지 사업의 내실화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군민을 섬기는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약속했던 공약과 역점사업 등 80건의 주요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면서 “스스로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시대를 앞서 갈 수 없기에 군민과 공직자가 긍정적인 생각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지역의 현안 문제를 극복하면서 ‘행복 장흥’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신년사를 마쳤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