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어려움은 공무원이 잘 알죠"

김수진 / 2017-03-29 13:52:39
용산구 공무원, 부상입은 소방공무원에 성금 기부

 

▲ 정대현 안전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직원들이 용산소방서 대원들을 면회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공무원 어려움은 같은 공무원이 잘 알죠."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공무원들이 부상을 입은 소방대원에 성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용산구에 따르면 용산구 공무원들이 지난 28일 용산소방서 김성수(43. 소방장), 최길수(34, 소방사)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한강성심병원을 찾아가 성금 470만원과 쾌유를 비는 용 인형을 전달했다.

용산소방서 소방대원들은 지난 11일 원효로 다가구주택 화재사고에서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주민을 대피시다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실내에 있던 주민 5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구조 과정에서 김 대원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최 대원은 허리 부상을 입었다.

소방대원들의 감동적인 구조 소식이 전해지자 구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 성장현 구청장을 비롯해 여러 직원들이 동참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불길을 막아선 소방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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