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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 시민청 내 스마트서울전시관 모습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 16일 발표한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키오스크의 이용률이 45.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필요가 없어서,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였다.
급속한 디지털, 비대면화로 키오스크(무인기기)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디지털격차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추진한다.
먼저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어르신디지털나들이)지원단 강사는 어르신 이용시설을 거점 삼아 어르신들에게 1:1 방식으로 키오스크 활용법을 가르쳐준다. 키오스크 화면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통해 무인 발급기, 패스트푸드, 영화관, 카페, 고속버스, ATM, KTX, 공항, 병원 등 다양한 유형의 키오스크 작동법을 실습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재단은 어르신 혼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키오스크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스마트서울캠퍼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과기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디지털 배움터에서도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배움터의 교육과정은 기초·생활·심화·특별과정 등으로 세분화돼 있고, 고령층, 다문화인, 장애인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기초·생활 과정에 키오스크 활용법이 포함돼 있다. 디지털배움터 온라인플랫폼교육 자료실을 통해서도 키오스크를 포함한 실생활 체감형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지난 4월, 서울 시내 3곳에 처음으로 문을 연 디지털 체험존(시청 시민청 내 스마트서울전시관, 구로 스마트홍보관, 창동 아우르네 내 스튜디오 체험관)에는 디지털 강사와 서포터즈가 상주하며 실제 크기의 키오스크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대형버스 내에 이동형 키오스크를 비롯, 스마트패드, 와이파이(wifi) 등 디지털 교육환경이 완비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버스’가 운행 중이다. 어르신들이 계신 경로당, 아파트 커뮤니티를 순회하며 디지털 교육이 운영된다.
더불어, 서울 시내 곳곳에 디지털 안내사들을 배치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해 드리는 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
100명 규모의 디지털 안내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인기 지역을 구역화한 지정 노선을 순회, 활동하며, 키오스크 활용법을 비롯해 간단한 스마트폰 이용법 등을 안내한다. 동묘앞역, 제기동역, 연신내역 등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키오스크 매장 등이 주요 거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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