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도시공사 공기업평가 낮은 등급 ‘특단 대책 강구’

고성철 / 2018-08-22 13:56:54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경영평가(2017년 실적기준)에서 시 산하기관인 구리도시공사가 시·군 42곳 가운데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 특단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시는 이번 공기업 평가에서 구리도시공사는 당초 설립형태가 혼합형(공사+공단)인 상황에서 개발사업 추진 실적이 없어 2018년에는 시설관리공단(시.군) 평가 유형으로 분류되는 불리한 여건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경영 부진에 대한 면책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난 책임경영의 문제점이다. 즉 경영시스템의 경우 업무 구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조직 기능과 직무별 적정 인력 산정과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감사원 지적사항 이행 여부, 통합경영공시 운영 적정성, 유급 휴가의 적정한 운영실적 등에서도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사업 수입(9.65%↑), 1인당 시설관리실적(2.63%↑), 대행사업비(8.88%↑) 등 지난해 외 비교하여 경영성과 지표가 상승했음에도 구리·남양주 테크노벨리를 유치했으나 사업 내용이 구리도시공사의 비전, 경영목표, 전략과제 등과 연계되지 않았고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나머지 4개 평가지표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아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도시공사는 지역균형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의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한 공기업으로서 업무의 모든 가치를 구리시민과 국가발전에 있음에도 실제로는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혁신경영이 미흡해 결국에는 전국 최하위 불명예를 안게 되어 시장으로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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