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구"…세계 각지서 응원 메시지 '봇물'

최영주 / 2020-03-11 13:59:00
대만·일본·중국·태국 등 줄이어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운영 공식페이스북 ‘힘내라 대구! 대구를 응원해주세요’(사진= 대구시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확진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힘겨운 대구에 대만·중국·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공식 페이스북(free@korea韓國自由行)의 ‘힘내라 대구! 대구를 응원해주세요’ 게시물에는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최대 국가인 대만의 수많은 네티즌들이 응원 댓글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이 쓴 응원 댓글 400여개에는 자신들이 직접 대구를 다녀온 사진을 함께 올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다시 대구를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적혔다. 


대구관광뷰로에서 운영 중인 대구관광 일본 공식 페이스북에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 후미카 에하라 씨는 “대구에서 찜갈비를 먹고, 동성로에서 쇼핑을 했던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상황이 회복되는 대로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응원 댓글을 남겼다.

▲ 중국 청도 대원학교 학생들의 손그림과 편지.(사진=대구시청 제공)

또한, 2019년 대구 상원고등학교와 청소년 문화교류행사를 함께한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대원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한·중 양국이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손수 그린 그림과 편지를 보내왔다.  


태국에서 티웨이 항공 현지 공식 대리점과 현지 최대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Journey Land도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구를 응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핵심 관광시장 주요 관계자와 잠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수습단계에 들어설 때, 외래객의 대구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티웨이 항공 현지 공식 대리점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대구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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