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꼼짝마!’ 경남도 현장점검 강화

최옥성 / 2018-04-05 14:00:02
특별점검 통해 소독 미실시 등 3건 적발
▲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5일 경남 고성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아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청>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경남도가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을 막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가축방역 현장에 대한 고강도 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3·4일 양일간 축산농가와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 관계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의 날 전후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사항 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소독미실시 2건 ▲소독실시기록부 미작성 1건으로 위반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했으며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했다.

5일에는 구제역 차단방역 추진실태 점검을 위해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직접 고성군 소재 제일리버스(주) 도축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구제역과 같은 가축질병이 한번 유입되면 우리가 지켜 왔던 축산업 기반이 흔들릴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축산농가, 관계시설에 근무하는 축산종사자 모두가 사소한 것 하나부터 차단방역에 소홀함이 없는지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되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특별점검 결과에서 일부 농가와 축산관계시설에서 여전히 방역이 소홀한 것으로 확인된 바 사전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활동이 철저히 이행될 때까지 가축현장에 대한 고강도 방역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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