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실천 환경조성 기업, ‘가족친화인증’ 부여

최영주 / 2020-04-23 14:05:20
중앙부처·대구시·금융기관에서 58종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 가족친화인증 표시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 신청을 받는다.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가족친화인증’ 신청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 유연근무제도 ·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일정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이다.


2010년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인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가족친화인증’은 지난해 말까지 현재 110개 기업(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110개사에는 대기업 5개사와 중소기업 58개사, 공공기관 44개사가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130개사 인증을 목표로 확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일·가정 양립 실천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인증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청 절차는 한국경영인증원 가족친화인증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할 수 있으며, 여성가족부의 현장심사와 서면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서 발급 및 인증 현판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품의 포장용기 및 홍보물 등에 가족친화 인증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홍보 효과도 함께한다.


또한,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 해외마케팅 참가기업 선정시 우대 · 각종 지원사업 공모시 가점 부여 · 문화활동비 및 가족친화 워크숍 참가비 무료 지원 · 주요 금융기관 금리우대 등 총 58종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족돌봄휴가를 실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인증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올해 신청하는 비영리법인의 경우 심사비 110만원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일·가정 양립지원센터와 함께 인증절차 및 방법, 신청서류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준비단계부터 현장심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무료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1:1 찾아가는 설명회를 5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과 공공기관이 가족돌봄휴가, 유연근무제 시행 등과 같은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늘어나 사회의 일·생활 균형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가족친화인증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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