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주민참여형 ‘율전 풍력발전 사업’ 업무협약 체결

김재민 / 2021-12-09 14:18:50
총 사업비 약 1,800억 원 규모… 발전량 60.5MW
내면 율전리 산 188-2번지 일원 풍력발전단지
▲홍천율전풍력발전사업 조성 공동개발 협약 장면 (사진=홍천군)

[세계로컬타임즈 김재민 기자] 홍천군에 탄소배출 없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군에 따르면 율전 1리·홍천 율전 풍력발전은 금일 ‘홍천 율전 풍력발전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첫 조성되는 풍력발전단지는 총 사업비 약 1,800억 원 규모로 내면 율전리 산 188-2번지 일원에 5.5㎽급 풍력발전기 11기가 들어서게 된다.


발전량은 연간 약 60.5㎽ 규모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며, 생산된 전기는 한전 등에 판매된다.


사업시행자인 홍천율전풍력발전은 사업관리를 맡게 되며,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이자 또는 배당으로 지급받게 된다.


홍천율전풍력발전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홍천군 군계획위원회·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 및 홍천군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치고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율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단순한 발전소가 아닌 지역명소와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통해 홍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현 일자리 경제과장은 “풍력발전사업을 통해 2050탄 소 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본보기로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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