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미암중 "우리 교실, 우리 손으로 직접 바꿔요"

강석운 / 2021-11-30 14:23:16
학생자치활동 일환
▲사진=영암교육지원청

[세계로컬타임즈 강석운 기자] 영암미암중학교는 학생자치활동의 역점 사업으로 ‘사용자 중심 공간재구성’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맞춤형 공간혁신’은 작은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교실이 학생 수 대비 공간이 너무 넓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과감하게 변화를 줘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교실 한 칸을 수업공간, 휴식공간, 독서공간으로 구분해 학생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학생회장 3학년 박채린 학생은 “학생자치회에서 5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학력향상을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우리들의 교실 공간을 변화하는 역할을 주도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평소 진로독서활동과 공간혁신에 관심이 신영미 진로교사는 “진로시간에 자신의 책장 속에서 바로바로 필요한 책을 꺼내어 진로 관련 독서활동을 할 수 있어서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음을 큰 성과로 표현했다.

2학기 교육공동체의 다모임 회의를 거쳐서 논의된 ‘공간혁신’을 단계별로 준비해 진행됐는데, 1단계 공간혁신 아이디어 나누기, 2단계 작은 학교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공간혁신 디자인, 3단계 학교도서관의 책장을 분리해 교실 속으로 이동, 4단계 학생 개개인의 나만의 책장 만들기, 수업 공간과 휴식 공간 구분하여 공간 꾸미기, 5단계 새롭게 변화된 교실공간 활용을 통한 소통의 장 및 유지 관리 방법 찾기 등으로 추진했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학교로서 학생자치활동과 주인의식을 강조해온 이길훈 교장은 “작은학교현장의 현실의 고려해 적극적인 공간혁신과 교실변화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가져와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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