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새해 금연운동 본격화…"작심삼일 이제 그만"

최영주 / 2020-01-03 14:27:25
보건소 금연클리닉, 대구 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등 지원

▲ 대구시는 지난해 5월 '제32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대구시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새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도와주는 다양한 기관 안내로 흡연자의 금연성공과 간접흡연 피해방지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담배없는 대구’를 만들고 간접흡연예방으로 시민의 건강증진과 흡연율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담배는 직접적인 소비로 인한 건강 악영향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의한 노출로 자의와 관계없이 건강에 피해를 준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600만 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그 중 60만 명 이상은 간접흡연 노출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현재 사망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2030년 담배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자담배 등 다양한 신종담배 출현으로 청소년이나 여성 등 흡연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흡연 폐해로 인한 다양한 질환과 사망자 증가 등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대구시에선 새해를 맞아 금연 결심을 하는 시민들에게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다양한 기관을 안내한다.


먼저 대구 각 지역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전문가의 금연상담서비스를 통해 금연패치나 보조제를 지급하고 기업, 학교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한다.


금연결심이 있는 주민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금연상담과 보조제(금연패치·파이프·사탕 등)를 지급받을 수 있고, 6개월 금연성공 시 5만 원 상당의 성공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구 금연지원센터에서는 금연지원서비스와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으로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 및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서비스 등록 후, 결심일로부터 6개월 간 9회 이상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흡연욕구 완화를 위한 행동 강화물품이나 니코틴 보조제, (NRT)병합요법 등을 제공한다.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병원에서 4박 5일 간 전문적 금연치료 및 집중상담을 받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와 일반흡연자 대상 2일 이상의 전문 금연교육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반지원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병의원에서는 금연치료약을 처방하고 있다. 흡연자의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의원을 통한 금연치료 시 건강보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공단에 금연치료지원사업을 신청한 병의원, 8개 구·군 보건소 등이 있다. 이때 금연치료 2회까지는 본인부담이 있으나, 금연 성공 시 환급된다.

▲ 금연 프로그램 개요. (사진=대구시청 제공)


이 외에도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170여 명의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를 양성한다. 이들은 금연 멘토로서 고등학교 흡연학생을 찾아가 다양한 금연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 금연성공을 이끌어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흡연율 감소를 위해 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경자년 새해 대구시민 모두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흡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금연다짐과 실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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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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