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차(茶)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와 예술, 사유의 매개체로 조명한다. 한국의 청자, 분청, 백자, 목기 등 다양한 다기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영국 등 세계 각국의 다기와 차 문화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차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사람과 문화를 이어온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 구성은 △한국의 다기와 차 문화 △세계 각국의 다기와 차 문화 △흑차와 세계 차의 흐름 △차통과 도자기 속 이야기 등 네 가지 주제로 이루어진다. 관람객은 다양한 실물 자료와 함께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차의 오랜 역사를 품은 정읍에서 열리는 뜻깊은 지역 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로 다른 지역을 잇는 소중한 다리 하나를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포다도박물관 관계자는 “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매개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차문화의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유기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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