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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셋값은 상승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했다.
◆ 매매 ‘진정세’ 전세 ‘불안정’
6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 주택시장동향자료(지난달 3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43% 상승률보다 소폭 감소한 0.38%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도 101.5로 지난주 109.7보다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서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였고,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북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완화되고 있다. 노원구(0.63%)와 도봉구(0.60%), 은평구(0.54%), 강북구(0.54%), 강서구(0.49%)가 높은 상승세를 탔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0.40%)에 이어 지난주 0.42%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성북구(1.04%)와 강서구(0.79%), 금천구(0.72%), 광진구(0.60%), 도봉구(0.58%)의 상승이 높고, 하락지역 없이 대부분에서 상승했다.
특히 전세 공급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8로 공급부족이 매우 심각했다. 특히 지난주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6으로 강북과 강남 모두 전세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냈다.
주택 매수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서울 지난주 매수우위지수는 101.5로 전주109.7에서 하락했다. KB부동산은 “시장 안정화 신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북지역은 전주(111.7)보다 하락한 99.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전주 108.0에서 지난주 103.4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