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란계 농장 계란서 살충제 성분 검출"

오영균 / 2017-08-17 14:32:29
대전시, 살충제 계란 회수·폐기


▲ 대전시청 전경.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 산란계 농장은 유성에 단 한 곳만 있으며 이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한 살충제 및 항생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톡사졸(Etoxazol)이 0.01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에톡사졸은 농작물의 응애(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살응애제로 닭고기나 계란의 경우 ‘불검출’ 돼야 하는 살충제이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15일부터 출하 금지됐던 해당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는 한편 출하금지 조치를 연장하고 이미 판매된 계란은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표면에는 ‘06대전’으로 표기됐으며 이를 발견할 경우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시청 또는 유성구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 농생명산업과 인석노 과장은 “2주 간격으로 해당 농장의 계란 검사를 실시해 연속 2회 음성으로 판정될 때까지 계란 출하를 금지할 계획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환경 및 농장주의 의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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