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많게는 하루 100여명 출항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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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진군 |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이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출항식 한 달여 만에 마량항 방문객이 12% 증가된 걸로 나타났다.
군은 1차 산업에 머무르고 있는 어촌 경제를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인근의 바다낚시 어선 7대를 유치해 지난달 23일 마량항에서 출항식을 가진 바 있다.
출항식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7대의 바다낚시 어선의 활동에 힘입어 지난 한 달간 낚시객 1,206명이 마량항을 다녀가며 식당, 편의점, 카페, 주유소, 숙박 등에 2억 원 이상을 쓰고 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지난 한 달은 바다낚시의 비수기인 6월 말부터 7월 초가 포함된 기간으로, 문어 금어기가 끝난 7월 9일을 기점으로 관광버스 등 대규모 단체들의 방문이 늘며, 앞으로 낚시 특수의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부산에서 옮겨 와 낚싯배를 운영한다는 김 사장은 한번 출항에 많게는 100 여명의 낚싯꾼이 승선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량항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대규모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전국 바다낚시 대회 개최, 낚시 체험 관광상품 개발 등 바다낚시 어선 활성화 방안을 발굴해, 마량항이 바다낚시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 바다낚시 어선을 필두로 해양레저산업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강진군을 ‘남해안의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