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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희 도의원. <사진제공=경남도청> |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대안학교 남해보물섬고의 내년 개교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6월 경남도의회에서 신설계획이 통과된 남해보물섬고의 사업부지를 두고 도교육청이 현지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계획인 2019년도 개교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부지를 구하지 못하면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한영애)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병희(자유한국당ㆍ밀양1)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도의회 심사과정에서 도의원들이 제기한 민원문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통과시켰는데 불과 4개월만에 절차를 무시하고 장소를 변경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실시한 남해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병희 도의원이 남해보물섬고 신설 진행 상황을 질문하자 김호익 남해교육장은 “현재 신설 예정 부지 인근 마을사람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여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대안학교인 남해보물섬고는 폐지된 서창선초등학교의 폐교부지를 활용, 사업비 87억 5000만원을 투입해 3개 학급, 학생 수 45명 정원의 규모로 2019년도 개교를 목표로 도교육청이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