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부부 행복한 합동결혼식’ 개최

최옥성 / 2017-11-01 14:40:54
▲  1일 낮 12시 창원 리베라컨벤션 웨딩홀에서 도내 장애인부부 열 쌍과 축하객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경남장애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경남도청)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경남도와 경남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덕선)는 1일 낮 12시 창원 리베라컨벤션 웨딩홀에서 도내 장애인부부 열 쌍과 축하객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경남장애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열아홉 번 째 맞이하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평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장애인과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 장애인부부 열 쌍이 ‘인생의 행복한 새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상희 가야대학교 총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동식 도의회 의장 등 여러 기관 단체장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상영되기도 했다.

특히, 결혼식의 혼주로 신랑 측은 정연희, 신부 측은 한영애 도의회의원이 화촉을 밝혀 열 쌍의 장애인부부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되었다.

또한 결혼식 장소인 창원 리베라컨벤션의 김태명 대표는 매년 대관료, 웨딩드레스 대여, 식사비 등 3천여만 원 상당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경남은행, 농협, 요양병원, 시군 지회 등에서도 생활용품 등 혼수물품을 후원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생의 새 출발을 위한 열 쌍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을 포함하여 총 279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으며, 장애인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제적 자립과 재활의지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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