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전쟁영웅…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美 해병대장 선정

김명진 / 2021-11-01 14:42:50
장진호 철수작전 지휘
▲ '11월의 독립운동가'에는 죽음으로 민족정신을 지킨 홍만식‧이상철‧김봉학‧이건석 선생이 선정됐다.(사진=국가보훈처)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국가보훈처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와 '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2021년 '11월의 독립운동가'에는 죽음으로 민족정신을 지킨 홍만식‧이상철‧김봉학‧이건석 선생이 선정됐다. 네 분의 선생은 일제가 군대를 동원하고 고종을 협박해 강압적으로 1905년 11월 17일에 을사늑약을 체결하자, 이에 통분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렸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결기를 보여준 선생들의 자결 순국은 우리 민족의 조국 광복을 위한 항일 투쟁의 불씨가 됐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홍만식 선생, 이상철 선생과 김봉학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그리고 이건석 선생에게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 '11월의 6·25 전쟁영웅'에는 장진호 철수작전을 지휘한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Oliver Prince Smith)가 선정됐다.(사진=국가보훈처)


'11월의 6·25 전쟁영웅'에는 장진호 철수작전을 지휘한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Oliver Prince Smith, 1893.10.26~1977.12.26) 미 해병 대장이 선정됐다.

올리버 스미스 대장은 미 해병대 제1사단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했으며, 특히 장진호 전투에서 혹한의 추위를 극복하고 중국군의 포위망을 뚫고 성공적으로 흥남까지 이동하는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장진호 전투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50년 12월 십자수 훈장(Distinguished Service Cross)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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