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동강할미꽃 구경오세요"

이평래 / 2017-03-16 14:45:58
영월자원식물연구회, 17~19일 청령포 강변저류지 홍보관서 전시회
▲ 영월자원식물연구회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제10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연다. 사진은 꽃이 위를 향해 피는 동강할미꽃 모습.<사진제공=영월군청>

 

[세계로컬신문 이평래 기자] "하늘을 향해 꽃피는 세계 유일의 '동강할미꽃' 구경오세요."

영월자원식물연구회(회장 강신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청령포 강변저류지 홍보관 2층에서 '제10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세계 유일종이며 동강유역 석회암 암벽 틈에서 자생해 온 한국특산종으로 이른 봄을 대표하는 야생화이다.

동강할미꽃은 연분홍, 붉은 자주색 또는 청보라색꽃이 피며 다른 할미꽃들과 다르게 꽃이 위를 향해 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 자태와 색상이 뛰어나게 아름다워 야생화 동호인 및 사진작가 등으로부터 매우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됐다.

동강할미꽃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 사람들의 훼손으로 멸종 위기까지 겪기도 했으나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10년 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동강주변의 자생지 3곳에 복원 행사을 꾸준히 추진하고 관리해 현재는 그 개체수가 유지되고 있다.

강신규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장은 “올해는 우리 연구회가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시작한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강할미꽃을 대내외적 알리고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청령포에서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또  “그동안 우리 회원들이 아끼고 가꾸던 동강할미꽃을 여러분들께 선보이게 됐으니 많이 오셔서 생명에 대한 기쁨과 봄을 듬쁙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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