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술로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된 '상암 가상현실세계' 자율차 모의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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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모의주행 화면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온라인 가상현실세계에서 미래 세대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맘껏 뽐내는 ‘제1회 서울 가상현실(버츄얼) 자율주행 챌린지'를 개최한다.
자율주행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팀(팀당 3~5명)을 꾸려 신청이 가능하며, 모라이 누리집을 통해 9월 15일까지 참가 신청 가능하다.
챌린지는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다.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상현실세계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동시에 출발시켜 ▲최단경로 주행 ▲차로변경 ▲교통신호준수 ▲돌발상황 및 불법주정차 회피 ▲고속주행 ▲기상상황 대처 등 주어진 임무(미션)를 법규 위반 없이 수행하면서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착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결선을 치른다.
특히, 실제 도로환경에서는 안전상 경연이 어려운 고속주행, 기상상황 변화 시 주행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겨뤄 가상현실세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본선은 10월 30일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며, 경연뿐 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봇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열린 예정이다.
유튜브 등을 통해 경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시는 지난해 4월 본 챌린지가 열리는 가상현실 공간인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를 대상으로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를 기반으로 ▴건물, 가로수 등 도시 환경 ▴실제 도로 및 교통신호 등 교통환경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호구역 ▴눈·비 등 기상상황까지 반영한 자율주행 특화 가상현실세계를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을 기반으로 가상현실 세계에서 모의주행이 가능한 ‘자율차 시뮬레이터'를 학교 등에 무료로 개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했다.
시는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중 5개 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하고,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1위 500만 원 등)과 함께 3위 입상자까지는 네이버랩스 채용시 서류전형 통과 등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챌린지 개최와 연계해 자율주행 가상현실 영토를 상암 뿐만 아니라 강남, 여의도, 도심 등 서울 전역으로 확대함으로써 민간에서 구축이 어려운 방대한 도로 및 교통데이터가 융합된 자율주행 모의주행 기반을 제공해 자율주행 기술발전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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