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남 완도군 생일도, 힐링 명소로 관광객 증가

김정태 / 2017-07-05 14:50:31
▲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섬에 선정된 전남 완도군 생일도 모습. 최근 관광객들이 늘면서 편의점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완도군청>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섬을 찾아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완도의 아름다운 섬 생일도가 주목받고 있다.

5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생일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섬에 선정되면서 각종 편의시설과 서비스업소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생일도는 부속섬 덕우도를 포함해 6개 마을에 850여명이 살고 있으며 2016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되면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올해 초 일반음식점 2개소가 개업한데 이어 당구장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또 20년 만에 문을 연 중국음식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생일도는 20여 년 전에는 중국음식점이 성업했으나 점차 인구가 줄면서 문을 닫은 바 있다.

중국음식점은 생일도에서 나는 어패류와 해조류를 재료로 생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일도짬뽕을 개발해 곧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음식은 바쁜 바닷일로 인해 끼니를 거르기 쉬운 어민들과 생일섬길 트래킹을 마친 관광객들이 손쉽게 허기를 달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생일도는 생일도8경, 섬길트레킹, 멍때리기 좋은 곳 등 품격 높은 관광자원이 각종 방송과 언론,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힐링 관광을 원하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송현 생일면장은 "생일도는 산림자원보다 탄소흡수율이 5배 많은 해조류 양식장과 백운산의 울창한 상록수림에서 뿜어내는 공기비타민인 산소음이온이 대도시의 50배 이상 발생하는 곳"이라며 "바쁘고 찌든 도시생활에서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최적의 섬"이라고 소개했다.

생일도로 가는 배편은 약산 당목항에서 25분이 소요되는 여객선이 하루에 7회를 왕복운항하고 있으며 완도항에서는 2회 왕복운항한다.

완도군은 생일면 금곡리에 8월중 회의실과 객실을 겸비한 대규모 펜션이 문을 열면 관광객들이 더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섬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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