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자율주행차' 달린다

이효진 / 2022-02-09 15:00:40
서울시, 교통수단 운영… 누구나 앱으로 호출 가능
▲ 내일부터 서울시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상암동에서 누구나 자율주행자동차를 실시간 호출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정규 교통수단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우선, 내일(10일) 오전 승용차형 자율차 4대를 시작으로 DMC역과 아파트 단지, 오피스지역을 달린다. 이용 승객은 서울시가 민간과 함께 만든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율차를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

이번에 유상운송을 시작하는 자율차 노선은 2개로 ‘상암A01’ 노선은 DMC역~에스플렉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컴파크 7단지·5단지~상암파출소~DMC역을 총 5.3km 순환하면서 3대가 운행한다.

▲ 상암 A01 운행노선도 (사진=서울시)

‘상암A02’는 DMC역~휴먼시아아파트~누림스퀘어~DMC첨단산업센터~MBC~SBS~DMC역 등 지하철역과 오피스단지를 4.0km 순환하는 노선으로 1대가 운행한다.

정해진 노선(운행구간) 내에서는 지정된 승·하차 지점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으며, 승객이 지정한 출발지와 목적지에서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택시와 유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합승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시민들이 저렴하게 자율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인당 요금이 아닌 택시와 같이 승객수와 관계없이 회당요금이 부과되며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징수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함께 결제수단(카드)을 등록하면 누구나 실시간 자율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유상운송 면허를 신청한 DMC역~공원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도 이르면 3월 운행을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 상암동에 총 12대까지 자율차 유상운송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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