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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박스 구성품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과 함께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식료품 상자2만 3,000개(23억 원 상당)를 포장하는 ‘2023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을 일컫는 말로, 곡물, 과일 등을 상자에 담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관습에서 유래된 말이다. ‘2023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는 연말을 맞이해 민간단체, 기업 등이 협력해 이웃을 돕는 순수 민간차원의 나눔운동이다.
본 행사는 4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기부전달식을 가진 뒤, 사랑의 희망박스를 포장한다.
CJ제일제당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희망박스는 참기름, 밀가루, 고추장, 된장 등 총 17종의 식료품 등으로 구성되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만 3,000개의 상자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희망박스 2만 3,000개 중 일부는 전국 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며, 이외 쪽방촌, 노숙인,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센터 등 전국에 희망박스가 필요한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는 4,230개를 전달받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는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굿피플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부터 12년간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28만 4,000명을 지원해왔으며 누적 규모는 263억 원에 달한다. 박싱데이 행사에 이어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사랑의 희망박스’ 800개를 전달하며, 안전하게 겨울을 날 준비가 돼 있는지 난방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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