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폭설 내린 김제시, 교통체증·출근길 대란 발생

조주연 / 2021-01-07 15:58:04
밤새 김제시 22.1cm 적설량 기록, 전북도내 가장 많은 눈
▲7일 오후, 김제시 중심상권인 화동길의 눈이 전혀 치워지지 않은채 차들이 이동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지역에 밤 사이 내린 눈으로 출근길 대란이 펼쳐졌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김제시는 22.1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전북도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전주·익산·전북혁신도시 등에서 김제로 출·퇴근 하는 몇몇 직장인들은 출근시간이 많게는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제때 이뤄지지 않은 제설작업으로 김제시청 사거리 등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오르막이 있는 터미널 사거리는 눈길에 미끌어지는 차량들로 인해 4-5대의 차량만이 신호를 통과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제시 시내권 도로인 화동길의 경우 이날 13시까지 적절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근 상인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상가 운영자 B씨는 기자에게 “대설주의보가 전날(6일) 19시에 전해졌는데 오늘 오후가 되도록 김제시 중심 시가지 제설 상태가 이 모양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 지난 6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긴급 지시문을 보내 “오늘 밤 내린눈으로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쌓인 눈이 얼지 않도록 안전관리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설 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등 각급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고 민간기관·단체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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