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제 체육회 사무국장, 석연치 않은 사퇴

조주연 / 2018-10-15 15:04:11
일부 시민들,루머가 현실될까 우려 커져
▲ 김제시 체육회 입구.(사진=조주연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민선 7기 취임 전부터 사퇴 압박설에 휩싸인 김제시체육회 C사무국장이 결국 지난달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가에 따르면 C국장의 사직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제출돼 일부에서 제기한 의혹이 현실로 이어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본지는 지난 6월, 당시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사무국장 사퇴 압박설과 관련한 김제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현 박준배 김제시장의 취임식 이전이다.

당시 조 부회장은 자신의 직을 내 놓으면서까지 C국장의 임기 보장을 민선 7기 인수위측에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박 시장이 C국장에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냐"며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B임원은 "사퇴 압박설에 C국장이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고 결국 지난 9월 28일자로 C국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한 조 부회장도 동반 사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사무국장으로는 박 시장 취임 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태권도 교습업 A씨가 거론되고 있다.

A씨가 김제시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되면 사실상 취임 전 나돌던 인수위원 사무국장 내정설이 현실이 된다.

C국장 사직 사실이 지역 체육계에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루머가 현실이 돼가고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고 사실상 사퇴 압박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따라서 추후 김제시 체육회 이사회에서 거론될 차기 사무국장 명단에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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