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받은 함양군수 검찰 송치…'5급 승진에 2천만원'

최옥성 / 2018-03-02 15:05:43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사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임창호(65) 경남 함양군수를 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임 군수는 지난 2013∼2014년께 군청 공무원 3명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총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임 군수 측근인 비서실 직원을 통해 2천만원씩 뇌물을 건넨 공무원 2명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했으며 같은 6급이었던 나머지 1명은 1000만원을 임 군수 측에 건넸지만 인사상 이익을 보지 못하자 되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 군수 측근을 통해 뇌물을 전달한 공무원 3명과 이들로부터 받은 돈을 임 군수에게 전달한 비서실 직원도 각각 제3자 뇌물교부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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