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재무관리·노후설계 지원

이효진 / 2022-02-21 15:16:14
1인가구 세대별 맞춤형 경제교육 추진
장기채무 고민, 신용회복 해결 위해 전문심층 상담 및 법적 구제절차 지원
▲1인가구지원센터 첫화면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1인가구는 다인가구 대비 상대적 빈곤율이 13.7%→51.8%로 4배 가량 높게, 특히 50세 이상의 70.3%가 경제적 노후 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인가구에 비해 1인가구가 상대적으로 대응이 취약한 편으로 보고 1인가구의 경제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재무설계와 노후준비를 위해 경제교육을 지원한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경제교육을 신규 편성하고, 본격적으로 재무관리 및 노후설계를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

1인가구 경제교육은 전 연령 1인가구를 대상으로 재무관리와 부채관리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신용회복, 부채 고민 해결을 위한 별도 심층상담도 실시한다.

재무관리교육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이상으로 나눠 세대별로 관심사에 맞게 교육을 진행한다.

청년층 교육은 근로기준법, 불합리한 소비습관 교정, 투자 및 경제활동을 위한 금융지표 이해, 대출과 신용 등 사회초년생에게 관심사가 많은 내용들로 진행된다. 

중장년층은 국민·퇴직·주택연금 등 노후자금의 이해와 절세방법, 노후시간 활용법 등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한 1인가구의 안정적 노후준비 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부채관리교육은 장기채무와 신용회복 등 애로사항 관련 상담을 원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기초상담만 제공하지만 악성채무에 시달리는 1인가구가 원할 경우 전문적인 심층상담 진행 법적구제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경제교육은 국민연금공단(서울북부지역본부)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재무관리는 국민연금공단, 부채관리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연간 교육일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 과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1인가구는 일정에 맞춰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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