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재선충병 방제사업장 잔가지 줍기 실시

고성철 / 2017-03-22 15:08:52

▲남양주시 민·관·군 200여명이 벌채 방제사업장에서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잔가지를 줍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청>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지난 1월초부터 총력을 기울여 실시한 재선충병 모두베기 벌채 방제사업장의 방제품질 제고를 위해 21일과 22일 이틀간 민·관·군 200여명을 투입해 잔가지 줍기 등 합동검증을 실시했다.

재선충병 방제사업은 피해목을 단 한 본도 누락시키지 않고 전량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서식할 수 있는 1.5㎝ 이상 되는 잣나무가지를 빠짐없이 수거해야 한다.

이에 시는 민간단체 행복한숲, 군부대 73사단 장병, 환경녹지국 직원 등 200여명이 인간띠를 편성해 10ha의 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의 잔가지 약 2톤을 수거해 소각했다.

시는 전담 임기제공무원 2명을 추가로 채용해 총 7명으로 '재선충병 전략방제 T.F팀'을 구성하고 홍보협력반, 방제전략반, 현장실행반 등 3개반을 둬 효율적인 전략방제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차 상시검증, 2차 일시.일제검증, 3차 항공검증 등 방제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3중 반복검증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2007년 처음 발생 이후 확산 추세에 있는 재선충병을 '2018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방제'한다는 비전으로 2016년부터 전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총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월말 이전에 피해고사목 6351본 등 총 6만4774본을 모두 벌채방제 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수 시 산림녹지과장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제작업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시에 모두 방제해야하는 재선충병의 특성상 산림청방침과 예산이 확보된 올해가 남양주시의 우수한 산림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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