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단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촉구…"예산반영 돼야"

오영균 / 2017-12-04 15:09:33
4일 대전시청 브링핑룸서 조속한 건립의 예산 통과 촉구
▲ 대전지역 장애인단체가 4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의 예산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대전지역 장애인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건립의 예산 통과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사)토닥토닥과 (사)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3일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이재활병원건립 시민 대토론회에서는 각 전문가뿐만 아니라 장에인단체, 일반시민 등 중증 장애아동과 가족의 심각한 어려움을 공감했고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중증 장애아동 가족의 피어린 눈물과 시민의 염원이 담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설계비 용역예산 통과와 조속히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의 설립 타당성이 충분치 않다, 예상 적자가 뻔하다, 국가 재정상황 고려 등의 이유를 들어 또 다시 기다리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이 순간에도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는 아이를 안고 병원울 떠돌며 머리를 조아리고 읍소하며 자신의 비참함을 드러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화된 한국의 의료 체계 현실에서 돈이 되지 않는 아이들의 치료는 항상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의료 시장에서 소외된 중증 장애아동의 생명이 침목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평형수”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가족들 모두가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38배의 사망 위험을 안고 태어나 속절없이 하늘로 떠난 수많은 장애 아이들이 하늘에서 외치는 눈물의 함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국회와 문재인 대통령 등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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