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 검진

고성철 / 2017-06-01 15:12:22
▲ 가평군보건소에서 집단시설 종사자가 잠복결핵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청>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오는 12월까지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1일 가평군보건소(소장 김선자)에 따르면 올해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결핵 발생시 파급력이 높은 어린이집,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4월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잠복결핵 검진 대상자는 어린이집 233명, 의료기관 213명, 사회복지시설 408명 등 총 854명이며 검진에서는 국가 암검진 홍보도 병행함으로써 건강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잠복결핵검진을 통해 감염자로 확인 될 경우, 본인 동의하에 예방치료가 무료로 가능하며 이를 통해 결핵환자로 발병 될 가능성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 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성인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어린이에게는 뇌수막염 결핵 등 합병증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 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로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감염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려 줄 것과 기침이 계속되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핵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약 4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23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함에 따라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중 사망자가 가장 많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성철

고성철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