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국화도 화재에 의용소방대 큰 역할

최원만 / 2019-01-10 15:14:16
초기 진압에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화재 진압
▲ 화성소방서 119안전센터 전경. (사진=화성소방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원만 기자]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국화도)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기기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24분경 발생한 불은 마을에 설치돼 있는 원통형(1.5m x 2.5m) 음식물쓰레기 감량화기기에서 시작돼 목격한 주민의 119신고로 국화도 전담 의용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발생 신고를 받은 의용소방대는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등 소화기를 이용, 마을주민들과 합심해 즉시 초동대처해 29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리고 국화도 화재발생 신고 접수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진압대원들도 헬기를 이용해 국화도에 신속히 도착했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기기를 해체한 후 화재 진압 및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국화도는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 출동로의 한계로 인해 소방력의 신속한 초동대처를 기대할 수 없어 2016년 12월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배치, 의용소방대에서 운영해온 결과 신속한 출동이 가능, 이번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는 등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화성소방서는 주민들의 초기화재에 대한 대응과 의용소방대원 중심의 자율적인 소방안전관리 등 소방역량을 높이기 위해 민박·펜션을 비롯해 국화도 건물의 화재예방 지도점검, 소방안전용품 추가 설치, 화재진압 훈련을 지속 실시하는 등 유인도서지역의 안전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명재욱 의용소방대장과 대원 및 마을주민의 초기대응이 없었으면 자칫 대형화재로 확산돼 상당한 산불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대처에 고마움을 나타냈고, “앞으로도 소방 안전사각지역 해소를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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