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청년동과 사단법인 온기는 지난 4일 청년동에서 청년 정서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년동 1층 로비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해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온기우편함’은 청년들이 익명으로 고민을 적은 편지를 넣고 위로의 답장을 받을 수 있는 공감형 소통 창구로, 지난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우편함에는 펜과 편지지를 함께 비치했으며, 고민과 함께 받을 주소를 작성해 넣으면 약 3~4주 뒤 ‘온기 우체부’라 불리는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로 답장을 보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의 마음 건강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건강한 정서문화가 광명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원 센터장은 “‘온기우편함’이 광명 청년들이 부담 없이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청년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식 대표는 “한 통의 편지가 누군가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광명시청년동과 함께 지역 청년들이 다시 자신을 믿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청년동은 ‘온기우편함’을 상설 운영하며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언제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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