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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청 전경. |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7117명. 대전시가 인구 150만명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다. 대전시는 인근 세종시 이주 등으로 2010년 인구 150만을 넘어선 이후 10년 안에 150만 도시라는 명패를 내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8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5만3820명으로 7월말에 비해 8872명(0.02%)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인구수는 2013년 5114만1463명에서 2014년 5132만7916명 2015년 5152만9338 2016년 5169만6216 2017년 8월 현재 5175만382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전시는 2013년 153만2811명에서 2014년 153만1809명, 2015년 151만8775명, 2016년 151만4370명, 2017년 8월 현재 150만7116명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르면 내년 이맘때면 대전시 인구는 15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0년 150만3664명으로 ‘150만 시대’를 연지 10년도 안 돼 되돌아가는 셈이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한 반면 대전시는 여전히 고령화사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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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행정안전부> |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8월 현재 65세 이상 대전시민은 총 17만8223명으로 대전시 전체인구 중 11.8%에 불과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9.7%), 울산(9.8%), 경기(11.3%), 인천(11.5%)에 이어 다섯 번째로 고령사회 진입이 더딘 것이다.
특히 유성구의 경우 7.7%에 불과해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울산 북구(6.9%)에 이어 두 번째로 65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0.5%로 뒤를 이었으며 대덕구(12.5%), 동구(15.9%), 중구(15.9%) 등 순이었다. 특히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는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