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파출소 직원들, 순찰중 화재 초기진압 나서

유영재 / 2017-04-25 15:19:10

▲ 지난 22일 오전 10시 35분경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산업공단 갈대밭 수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사진제공=김포경찰서>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112순찰중이던 경찰관들이 갈대밭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진압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총경 최재천)에 따르면 양촌파출소 4팀 경위 장종섭, 순경 이재용은 지난 22일 오전10시35분경 112순찰 중 양촌읍 학운리 산업공단 갈대밭 수로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 발견, 공장지대로 번질 뻔한 대형 화재 사고를 예방했다.

장 경위와 이 순경은 여느때처럼 온동네 통통 길학습을 하며 순찰을 하던 중 학운리 산업공단지역에 연기가 많이 피어오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연기 쪽으로 다가가 확인해 보니 갈대 수로에 불이 나고 있었다.

이들은 인적이 없는 수로였으나 봄바람이 강하게 불어 인근 공장지역으로 빠르게 불길이 옮겨가고 있어 두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순찰차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어 흙을 퍼부으며 큰 불길을 진화하기 위해 노력해 공장지대로 옮겨 갈뻔한 화재를 막았다.


이후 119대원들이 도착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재용 순경은 “비록 불을 끄며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 근무복과 구두는 흙투성이나 됐으나 마음 만은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재천 김포경찰서장도 “발빠른 대처와 순발력으로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불길을 발견하고 초기에 대응 할 수 있었으며 지금처럼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경찰관들이 김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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