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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된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일원(사진=경북도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경상북도가 선정돼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88번지 일원 48ha에 32농가가 참여한다. 국비(70%)와 지방비(30%)를 포함해 38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도로와 용·배수로 개선 그리고 통신인프라 구축 등의 기반 시설을 확충,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2년간 투입되는 38억 원은 1년차(‘20년) 사업비로 1,541백만 원(국비 1,079백만 원·지방비 462백만 원)이 소요되고 2년차(2021년) 사업비에 2,313백만 원(국비 1,609백만 원·지방비 694백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온실 밀집지역 노후온실에 현대화와 자동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를 지원해 규모화 된 스마트팜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화 된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월 28일까지 전국에서 경북·전북·경남·경기 4개 시·도가 사업신청을 했다. 이후 서류평가·입지조건에 대한 현장조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평가 대신 서면평가로 진행하고 계획의 타당성·운영계획의 적정성·지역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해 경북 포항과 전북 고창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안동시)에 이어 3번 연속 선정됐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할 기회인 것이다. 또한 첨단 기술 도입 발판 마련과 전문가 참여로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한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공모사업이 선정돼 기쁘다”며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농부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의 농가 모두가 소득이 향상되고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