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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의 향후 3년간 적자 규모가 1.2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향후 3년간 적자 수치가 1조2,0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하루 이자만 1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 코레일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분석 결과 발표
14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국토교통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까지 1조2,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적자가 전망되고 향후 5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1조8,600억 원으로 하루 10억 원꼴이다.
코레일의 2023~27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올해 △3,929억, 2024년 △5,395억원, 2025년 △2,765억원으로 향후 3년간 총 1조 2,089억 원의 적자가 전망됐다. 향후 5년간 코레일의 이자비용은 총 1조8,550억 원으로 연평균 3,710억 원(환산시 하루 약 10억 원)의 이자비용이 발생될 전망이다.
5년 전(2019~23) 재무전망 기준으로는 올해 부채가 14조1,341억 원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재무전망(2023~27)에는 6조6,293억 원 늘어난 20조7,634억 원으로 1.5배 증가했다.
유 의원은 “정상적인 경영여건으로도 하루 이자비용만 10억 원씩 발생하는 현실임에도 철도노조는 무리한 요구로 파업에 돌입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철도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철도사고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4조 2교대 근무체계 도입 등을 내세우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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