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지역의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 농가에는 직거래 판로를 열어주는 ‘서울·지역 간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한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 10개 광역, 80개 시·군, 500여 우수 농수특산물 최대 30% 할인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에서는 전국 10개 광역단체와 80개 시·군 500여 개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0개 시도의 농가에서 직접 생산된 농수산물과 함께, 가평 잣, 금산 인삼과 같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등이 진열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서울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과거와는 달리 농산물, 수산물, 특산물 등 품목별로 판매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한다.
특히, 매일 서울광장 서편에는 한우 특장차를 배치해 참여 시도 대표 한우를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서울장터 누리집’을 통해 생산 농가의 판매 품목과 가격 정보 등을 서울시민들에게 사전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후에도 지속적인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11일 오후 3시 개막식 행사, 다양한 볼거리와 서울 청년 요리 세트 조리 시연
개막식에는 추석 서울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해금 연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식후행사로 노래와 태권도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지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 청년이 개발한 밀키트(바로 요리세트)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레오 셰프와 함께 직접 조리 시연하는 행사도 갖는다.
장터 내 우리 농수산물을 직접 구매·첨가해 서울청년 밀키트 2종(얼큰 대구매운탕, 쭈꾸미&삼겹살 볶음)을 조리 시연함으로써 맛과 영양이 풍부한 서울 청년 밀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청년이 개발해 출시된 밀키트 3종 총 800여개를 별도 판매부스에서 1만 원 균일가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들의 먹거리 창업지원을 위해 밀키트 개발 교육, 컨설팅 및 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밀키트를 롯데마트와 연계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 추석맞이 서울장터, 체험·문화행사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풍성
12일·13일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조선팝 공연이 펼쳐지고, 이밖에도 추석맞이 장터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도록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는 서울장터 상생상회, 추억의 교실, 낭만방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12일에는 현대 팝 공연, 13일에는 셋째 날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광장 중앙에 설치된 서울장터 상생상회에서는 탁주, 약주, 증류주 등 다양한 한국 전통주들이 전시·판매되고, 지란지교탁주, 세종대왕어주, 과하주, 감홍로주, 진맥소주 등을 시음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추억의 교실에서는 정겨운 추석 장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송편 만들기, 장바구니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낭만다방에서는 하루 운세 보기, 네일아트(손톱 관리) 받기, 스마트 캐리커처(태블릿 등으로 특징을 잘 살려서 빠르게 그리는 그림)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추석맞이 서울광장 장터, 택배 배송과 물품 보관함 서비스 편의 제공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택배 서비스와 품목별 판매 부스 입구에 물품 보관함을 설치해 손 편한 장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송은 장터 종료 시간인 오후 6시 이후부터 택배사에 일괄 전달, 배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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