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에 여름용품 지원

김수진 / 2018-06-21 15:30:58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 서울시가 '에너지빈곤층'에 여름나기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선풍기. <이미지=픽사베이>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가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에 대해 여름나기 지원에 나선다. 

21일 서울시는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와 복지시설에 폭염 대비 선풍기 등의 물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득의 10%이상을 광열비로 지출하는 에너지빈곤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운영 사무국인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 및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등을 통해 대상 가구를 선정, 25일까지 1가구 1품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선풍기과 쿨매트, 기능성 여름의류, 방충망 등 냉방물품을 지원하고 에너지빈곤층이 거주하는 그룹홈이나 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200개소 이상에 에어컨, 전기요금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액은 약 4억원으로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16일 에너지 나눔 경매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바자회 수익금 등 시민 기부 참여가 있었고 에프알엘코리아(주)와 (주)대웅FNT, 신일산업(주), (주)한화생활건강 등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예년보다 여름철 폭염이 길어지고 시기가 빨라져 에너지빈곤층이 여름을 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선(善善)한 서울’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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