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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석한 시민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청> |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방치되던 자라섬을 연간 20여 건의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섬’으로 변모시킨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안정적인 예산구조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9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13번째 행사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를 결산했다.
김성기 군수, 기관단체장, 문화 및 축제관계자,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운영성과, 개선사항, 향후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축제는 가장 관객이 많이 몰리는 둘째 날 쏟아진 거친 비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티켓 판매 저조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7억4000만 원의 티켓수입으로 올렸다.
축제에서는 티켓 수입 7억4000만 원을 비롯해 기업 입점비 및 협찬‧후원금 6억5000만 원, 대표축제 선정에 따른 지원금 13억원(국비 4억5000만 원, 도비 2억2500만 원, 군비 6억2500만 원)까지 총 27억 원의 수입이 발생했고 이 중 아티스트 출연료 등 25억6000여만 원이 지출돼 1억4000만 원이 남았다.
지난해부터 흑자구조로 전환된 이 축제가 올해도 1억4000만 원 흑자를 낸 것이다. 군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지원 의존도도 매해 조금씩 줄어 2006년 73%에 해당했던 것이 올해는 24%까지 낮아졌다.
김성기 군수는 “13년을 이어온 자라섬 재즈축제는 최우수 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시작 시 크게 우려했던 축제가 이젠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가평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