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조주연 / 2018-04-04 15:38:17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전북도내 건설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권 고용노동지청은 지난달 5일부터 3주간 전북지역 43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건설현장 집중 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감독결과 안전난간 미설치, 추락방지용 덮게 미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갖추지 아니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지청은 거푸집 동바리 조립 시 붕괴예방조치를 소홀히 했거나 공사장 출입구 및 작업장으로 통하는 통로를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위험을 방치한 22개 공사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건축물 외벽 작업을 위해 설치한 비계의 작업발판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급박한 사고위험이 있는 4개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시설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작업중지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지청은 노동자를 공사장에 투입하면서 기본적인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지 않은 32개 현장은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1억 1700만원 부과 등 행정조치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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