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파트너인 인천의료기사연합회는 치과기공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다양한 전문 의료기사 단체로 구성된 지역 대표 의료 전문기관이다.
이들은 시민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포괄적인 의료복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건강검진 연계 ▲기본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 접근 지원 ▲예방 중심의 건강교육이다.
특히, 의료기관 이용 절차 안내부터 통역 연계, 사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만성질환자,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위한 재활 치료 및 지속 관리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건강 캠페인과 다국어 의료정보 제공을 통해 이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지원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현경 인천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언어적·제도적 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이번 협약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외국인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의료기사연합회 최한규 위원장은 “전문 의료기사들이 보유한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의료 소외계층을 돕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센터와 함께 외국인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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