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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는 성과이윤 차등 배분 확대 등을 통해 친절한 대중교통을 만들곘다는 계획을 밝혔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광주시는 대중교통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성과이윤 배분 축소 등 혁신방안을 추진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시행에 따라 재정지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광주시는 지난 달 택시요금이 인상을 계기로 대중교통 종사자의 친철도 향상 계획을 마련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친절도 향상의 기본방향은 시민들의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회사는 인센티브를 늘리고, 시민평가 상·하위 회사의 성과이윤 배분 격차를 2배에서 3배로 늘리는 등 패널티도 대폭 강화한다.
버스는 행정처분 항목을 서비스 평가에 새롭게 반영하며, 회사별 재정지원금 차등지원도 확대해 운수회사 스스로가 노력하고 경쟁하는 시스템 안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택시는 불친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기 알바식 고용대신 실제 근무기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유도를 위해 평가항목에 관련 지표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운수종사자 해외연수와 시장 표창도 불친절 신고 누적횟수에 따라 제한한다.
모니터 요원인 ‘빛고을빵빵시민모니터’도 올해 100명이 늘어난 300명을 모집해 시내버스와 택시의 불편사항과 개선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 밖에 노사간 합의를 통해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종사자 처우개선 유도, 불법행위 단속 및 친절교육 강화, 운수종사자 친절 캠페인 확대, 운전원 건강관리 및 운수종사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사기진작과 처우개선 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현재 하루 37만여 명(2017년 기준)이 이용하는 광주 시내버스의 주요 민원은 승강장 통과, 승차 거부, 불친절 등으로 2016년 864건, 2017년 602건, 2018년 953건이다. 하루 평균 2.6건 꼴이다.
하루 33만여 명(2016년 기준)이 이용하는 택시의 불편민원은 2016년 907건, 2017년 852건, 2018년 1483건으로 하루 평균 4건이 접수되고 있다. 송정역, 광천터미널, 광주공항 등 외지 방문객이 많은 곳에서 주로 민원이 발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친절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수종사자들의 서비스 개선 의지와 노력이 최우선이다”이라며 “대중교통 서비스 질과 친절도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