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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안내 이용권.(사진=수성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수성구는 주차 등과 관련해 차량에 부착한 개인 휴대폰 번호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대구·경북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해 5월부터 구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번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란 차주의 휴대폰 번호가 노출 되지 않도록 ‘1599-3429’ 호출용 대표번호를 통해 호출자와 차주를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많은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에 휴대폰 번호를 비치하고 있는데 최근 보이스피싱이나 스토킹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연락처를 두지 않은 경우도 있어 차량으로 인한 주민 간 분쟁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성구에서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개인정보 보호와 더불어 범죄예방과 차주의 연락두절에 따른 주민 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가 시행하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는 차량을 소유한 수성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수성구 동 행정복지센터, 수성구청(안내데스크 또는 교통과)에서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을 받은 후, 적힌 안내에 따라 ARS나 인터넷, 스마트폰 어플 등을 통해 운전자의 휴대폰번호와 차량번호를 등록한 후 주차번호카드를 차량에 비치해둔다. 호출자가 주차안심번호로 전화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운전자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여성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성구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는 주차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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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구청 안내데스크에서 구민이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이용권을 배부받고 있다.(사진=수성구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