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 궐기대회…“국립심뇌혈관센터 속히 설립하라”

이남규 / 2021-11-22 15:52:38
장성역 광장 울린“장성군민 14년 염원 기만말라”
▲ 22일 장성역 광장에서는 국립뇌혈관센터 신속설립을 촉구하는 장성군 전 군민 궐기대회가 열렸다.(사진=장성군)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장성군민들이 22일 오전 장성역 앞 광장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촉구하는 전군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궐기대회에는 지역주민들과 유두석 장성군수, 임동섭 장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사회단체대표 등 490여 명이 운집했다.


장성군은 14년 전인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1만인 서명운동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심뇌혈관질환분야 연구의 콘트롤 타워 격인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장성에 들어서면 충북 오송, 대구와 의료 삼각벨트를 형성하며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게 된다. 

장성지역에도 첨단의료산업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파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43억 7000만원에 대해 사전절차 등을 이유로 불용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장성군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청와대와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항의시위를 벌이는 한편, 22일 전군민 궐기대회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공약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약속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를 방문해 5만 장성군민의 염원과 의지를 전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성군민들이 '심뇌혈관 센터 설립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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