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 경제성장률 2.6%…전국 대비 다소 높아

이효진 / 2022-01-13 16:45:55
1인당 총생산 4천512만원
전년대비 보건·사회복지업(9.8%), 금융·보험업(6.4%) 성장
▲연도별 전국 대비 경제성장률 추이 (2015년 기준 연쇄가격) ⓒ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2019년 한 해 동안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년도 성장률(3.6%)보다 1.0%p 낮고, 전국 경제성장률(2.2%)보다는 0.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는 435조9,270억 원(전국의 22.6%)규모로 추계인구(966만2,041명)를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4,512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는 자치구별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특히 조세연구, 경제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2.0%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4.1%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8%), 금융 및 보험업(6.4%) 등이 성장한 반면, 광업(-9.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추이(당해년 가격) ⓒ서울시

2019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512만 원으로 전년대비 145만 원이 증가했다. 이를 기준환율(1$=1,166.11원)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3만8,691로 전년대비 $983 감소한 수준이다.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8,530억 원으로 가장 크며, 중구(53조8,230억 원), 영등포구(36조950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2,836억 원으로 나타나, 강남구는 강북구의 21.9배 수준이다.

▲ 2019년도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 규모 (당해년 가격) ⓒ서울시

자치구별 1인당 GRDP규모는 중구(4억1,748만 원), 종로구(2억1,870만 원), 강남구(1억4,136만 원)순으로 크며, 도봉구(1,044만 원)가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종로구(6.6%), 영등포구(5.6%), 중랑구(4.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강서구(-1.6%)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금융·보험업(27.9%), 보건·사회복지업(11.1%)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영등포구는 건설업(29.8%), 금융·보험업(10.7%), 중랑구는 건설업(45.8%) 등의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 ‘서울통계간행물’ 메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효진

이효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